청년공동체 영광 '서로마을' 방문, 운영진 간담회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전남형 청년마을 '서로마을'을 찾아 청년 정착과 지역 재생 현장을 둘러보고 운영진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민 당선인은 지역아동센터, 카페, 수제버거 가게 등을 운영하는 청년들과 1시간 남짓 간담회를 갖고 마을 운영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청년들은 주거공간 확충과 정착 지원,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민 당선인은 관련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민 당선인은 스페인 마리날레다 마을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원이 끊기면 끝나는 사업은 제대로 된 사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마중물을 부어 물이 콸콸 쏟아지게 해야 한다. 청년들이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로마을은 전남도가 조성한 20개 전남형 청년마을 중 대표적 청년정착 사례로 꼽힌다. 폐교를 리모델링해 카페, 버거가게, 목공방, 공유공간을 조성했으며 관광 체험상품 개발과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등을 기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보호체계를 떠난 청년들이 주거와 일자리, 공동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 청년 10명 등 총 15명의 신규 인구가 유입됐다.
민 당선인은 "행정이 계획하고 시민이 따라가는 시대는 지났다"며 "시민이 먼저 길을 만들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시민주권정부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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