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총 2만1022가구로 지방보다 48.3% 많아
주택 공급 부족·집값 추가 상승 우려…청약 수요↑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상반기 내내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6월 들어 급격히 물량을 쏟아내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미뤄졌던 공급 일정이 한꺼번에 집중되면서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대 물량이 풀릴 전망이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 물량은 총 3만5202가구(일반분양 2만2959가구·기분양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달 초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공급이 제한됐지만, 이후 건설사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면서 시장 분위기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 공급 비중이 크게 늘었다. 수도권은 총 2만1022가구(일반 1만2998가구)로 지방(1만4180가구·일반 9961가구)보다 48.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 기준으로도 수도권이 지방보다 30.5%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시장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과 집값 추가 상승 우려로 대기 수요가 몰린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리 부담에도 입지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수요 쏠림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공급이 제한됐던 수도권과 주요 광역 생활권을 중심으로 청약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대우건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1931가구·일반 1031가구)과 '써밋 클라비온'(812가구·일반 176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서는 계룡건설 컨소시엄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996가구),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하우스디'(403가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2122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천에서는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536가구)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천에서는 신혼희망타운 '역곡지구 하우스토리(1464가구·일반 976가구)와 고양창릉 S-02·S-03·S-04블록(총 3363가구)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포스코이앤씨 '더샵 검단레이크파크'(285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대단지 중심 공급이 이어진다. 경북 경산 '펜타힐즈 더블유'(3443가구·일반 1712가구), 경남 '밀양 수자인 더퍼스트 1·2단지'(1066가구·일반 540가구), 전북 '익산 펠리피아'(572가구), 부산 '알티에르 광안'(366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그간 미뤄졌던 물량이 6월에 집중되면서 단기적으로 공급이 급증한 모습"이라며 "입지 경쟁력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 청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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