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대상 궁능 현장영상해설 서비스
4대 궁, 왕릉, 종묘서 운영…하반기엔 선정릉도
해양유산硏, 특수학급 맞춤형 바닷속 보물 탐험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가유산청이 시각장애인들과 장애 아동들을 위한 문화유산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궁궐과 왕릉에서는 감각을 활용한 현장 해설 프로그램을, 특수학급에서는 다중감각 체험교육을 운영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4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태릉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궁능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궁능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장영상해설은 마치 영상을 보듯 상세한 묘사와 방향, 거리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도록 돕는 전문 안내해설프로그램이다. 해설사가 역사 해설과 함께 풍부한 시각적 묘사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선정릉에서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희망 관람일 일주일 전까지 가능하며, 운영사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내 출발 시 1개월 전에 전화 예약하면, 출발지부터 궁궐까지 '서울다누림 차량'의 무료 이동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본인과 동반자를 포함해 총 4인까지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도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특수학급의 시각·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양유산 교육프로그램 '바닷속 보물 탐험'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총 세 가지다. 목포해양유물전시관 휴관일인 월요일 전시실 미션과 수중발굴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통합과정(90분), 전시관 휴관일 수중발굴과 해양유산을 나눠 시각·촉각 학습을 제공하는 심화과정(120분), 강사가 교실로 직접 방문하는 방문 교육 과정(90분)이다.
교육은 다감각 체험 교구를 활용해 이뤄진다. 음성·점자·수어 설명이 포함된 '신안선 촉각패드', '다중감각 점자교재' 등이다.
학생들은 청자 철화모란무늬 장고와 청자 오리모양 향로 등 해양유산을 재현한 촉각 전시물을 직접 만져 보고, 과거 무역선에 실렸던 후추·계피·정향 등 향신료 향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다.
수중발굴 체험은 실제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자석으로 흙 속에 문화유산을 찾아내는 활동이다. 소리와 진동으로 발굴 과정을 느끼는 '수중발굴 체험 상자'도 준비됐다.
참가 학교는 이날부터 전자 우편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로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