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1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집회·시위로 경기장 내 입주한 회원종목단체들의 사무실 출입이 제한되면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생겼다.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개표소 봉쇄 시위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의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체육단체들은 "우리의 일터를 돌려달라. 그것이 어렵다면 최소한의 업무라도 볼 수 있도록 존중하고 길을 열어 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시설에는 다수의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입주해 있다. 국제대회 개최와 참가 준비, 국내 대회 운영, 지도자 자격 업무, 각종 행정 업무 등을 수행한다"며 "그러나 최근 출입 제한이 이어지면서 업무에 필요한 서류, 금융이체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경기 용품, 비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집회·시위의 자유가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라는 점을 존중한다.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갖고 있지 않다"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대비 국가대표 훈련 지원과 70여개 종목 이상의 체육지도자 실기·구술 자격 검정 등 행정 서비스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게 최소한의 행정 물품을 반출할 수 있는 여건은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민의 기본권 존중과 체육 행정의 안정적 운영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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