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러스 회생 1000억 추가 연대보증…정상화 책임 다할 것"

기사등록 2026/06/10 18:14:04 최종수정 2026/06/10 18:22:23

"2000억 긴급운영자금 필요…조달 시 1000억 연대보증"

자금·신용 등 총 5000억 규모 부담…메리츠 지원여부 관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2026.05.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 유지와 회생절차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추진 중인 긴급 운영자금 조달과 관련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MBK 파트너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상품 매입, 협력사 대금 지급, 점포 운영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잔존사업부문의 M&A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MBK 파트너스는 이 같은 운영자금 조달이 성사될 경우 조달 규모 20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000억원에 대해 주주사로서 연대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BK 파트너스는 그간 사재 출연, 연대보증, 외부 차입을 통한 운영자금 지원 등을 통해 홈플러스 회생을 지원해 왔다. 이번 추가 연대보증을 포함할 경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부담한 자금 및 신용 규모는 총 50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MBK 파트너스 측은 "이번 추가 연대보증은 주주사로서 홈플러스 회생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회생 정상화는 임직원 고용, 협력업체 보호, 채권 회수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의 회생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회사와 임직원, 주주사, 채권단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회생절차의 안정적 진행과 기업가치 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대보증 제공 결정이 홈플러스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와 정상 영업 회복, 그리고 잔존사업부문 M&A의 성공적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홈플러스는 한계에 다다른 경영난 해소를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 과정에서 메리츠 측이 제시한 조건들을 수용했지만, MBK파트너스 및 경영진 개인들의 연대보증 요구에 이견을 보였다. 메리츠 측은 홈플러스가 약속한 이행보증의 주체가 대주주인 MBK와 김병주 회장이 아닌 홈플러스 관리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원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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