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vs 남아공 맞대결로 월드컵 개막…영광의 첫 골은 누구

기사등록 2026/06/10 10:32:26

12일 오전 4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서 개막

멕시코, 새해 들어 공식전 8경기 무패 행진

남아공은 16년 만에 본선 밟고 멕시코 재회

[톨루카=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2026.06.04.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제23회째를 맞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멕시코 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조별리그 A조에서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묶인 홍명보호 축구대표팀도 유심히 분석해야 할 경기다.

멕시코와 남아공은 1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한 세기에 가까운 월드컵 역사상 처음 3개국 공동 개최로 열린다.

또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유지했던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치러지는 첫 대회로 그 의미가 크다.

개막전에선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아프리카 복병 남아공이 격돌한다.

'FIFA 랭킹 14위' 멕시코는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 진출을 달성한 월드컵 무대의 터줏대감이다.

다만 직전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C조 3위에 그쳐 조기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멕시코는 2024년 자국 출신 베테랑 사령탑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선임해 새판을 짰다.

1970년과 1986년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컵 개최를 앞둔 멕시코는 새해 들어 공식전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리며 예열을 마쳤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에서 뛰는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치는 게 특징이다.

[넬스프룻=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5.10.14.
'FIFA 랭킹 60위' 남아공은 자국에서 열린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휴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아프리카 예선 C조에서 승점 18(5승 3무 2패)을 챙겨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본선 무대에 직행했다.

최종 명단 26인 중 남아공 프로축구 프리미어 사커 리그 명문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올랜도 파이리츠 소속 선수가 각각 9명씩 총 18명이 발탁된 게 눈에 띈다.

객관적인 전력은 조 최약체로 평가되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발을 맞추면서 조직력을 갖췄기 때문에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두 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에서 맞붙은 데 이어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 축포를 쏠 주인공이 누구일지도 관심이다.

멕시코에선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에서 뛴 라울 히메네스가 선봉에 선다.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EPL 36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작성했고, A매치에선 통산 126경기 45골을 기록 중이다.

1991년생으로 어느덧 35세에 접어들었지만 세계 최고로 꼽히는 EPL에서 경쟁하며 증명한 골 결정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남아공의 창끝은 지난 시즌 번리의 EPL 잔류 경쟁을 책임졌던 라일 포스터가 맡는다.

포스터는 직전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다.

185㎝의 준수한 신장에 스피드가 빨라 상대 수비 뒷공간 침투에 능한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한편 같은 날 개막전 7시간 뒤인 오전 11시에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과 체코가 맞붙는다.
[댈러스=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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