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해민이 6월 들어 확연히 살아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의 선두 경쟁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박해민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박해민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LG는 2회에만 5점을 쓸어담고 8-2로 승리, 연패를 끊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창원 원정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쳤던 LG는 빠르게 아쉬움을 털었다.
박해민 역시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선수들한테 '강팀은 연패를 빨리 끊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부분에서 저희도 연패를 빨리 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홈런도 많이 나오고 타선이 조금 살아난 것 같다. 타선이 살아나면 투수들도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그런 점에서 타선이 살아난 것이 더 고무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을 잡는 데 다소 부침을 겪으며 하위 타선을 오갔던 그는 이제 다시 팀의 테이블세터로 자리잡았다.
1번과 2번 타자로서 이달 치른 7경기에서 그는 타율 0.423 1홈런 5타점 8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리드오프로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초반에 사실 타순이 많이 왔다 갔다 하면서 힘든 부분도 조금 있었다"는 박해민은 "어느 순간 2번에 고정이 되다 보니 상위 타선에 맞춰서 움직일 수 있었다. 1~2번은 크게 차이가 없다. 요즘 타격감이 좋아 믿고 타석에 들어서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안 좋은 흐름을 빠르게 끊어낸 만큼 시즌 중반을 향한 기대감도 키웠다.
박해민은 "마음 아프게 치리노스 선수가 떠났지만, 새로운 선수가 내일 등록된다고 알고 있다. 뒷문이 더 강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야수들이 더 이른 이닝에 점수 내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더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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