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이란 전쟁, 수렁 안 된다"…장기화 우려 일축

기사등록 2026/06/09 22:59:16 최종수정 2026/06/09 23:02:25

이라크전 참전 용사 출신 부통령, 장기 개입 가능성 부인

외교 실패 시 추가 수단 시사…핵 저지 목표 재강조

[앤드루스 기지=AP/뉴시스]9일(현지 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USA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년 뒤는 물론이고 몇 년 뒤에도 미국의 이란 개입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JD 밴스 미 부통령. 2026.06.0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 전쟁이 미국의 또 다른 '수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 시간) 밴스 부통령은 USA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년 뒤는 물론이고 몇 년 뒤에도 미국의 이란 개입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라크전 참전 용사이자 해외 군사 개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밴스 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전쟁이 이라크전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같은 장기 분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통령이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종전 협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결국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더라도 대통령은 사용할 수 있는 추가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다는 핵심 목표에 집중하는 한 이번 전쟁이 수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공동 공습을 시작한 이후 이란 전쟁은 이번 주 100일을 넘겼다. 지난 4월부터는 휴전이 유지되고 있지만 이를 포괄적 평화협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상은 수개월째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회담은 반복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최근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주고받으며 휴전 체제의 불안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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