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중도층 및 2030 청년층 등 돌려 서울시장 역전패" 강조
"1인1표제, 당원주권주의로 가장 앞서…민심과 괴리되는 모습도"
"당내 경선 룰 변경해야…서울시장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필요"
[서울=뉴시스]신재현 권신혁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정청래 대표가 도입한 '권리당원 1인1표제' 보완을 제안하며 당심과 민심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이재명 정부 2년차, 더 과감한 개혁이다'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장의 막판 역전패는 실리, 부동산 세제와 정치적 품격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중도층 그리고 진영 논리에 상대적으로 냉소적인 2030 청년층이 언제든지 민주당에 등 돌릴 수 있다는 걸 확인한 선거"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중도층과 2030 청년층이 다시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좀더 민주당의 적극적인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전 의원은 "민주당이 이번에 1인1표제를 도입하면서 사실상 가장 앞서가는 당원주권주의, 민주 정당의 모습을 보였는데 그게 또 한편으로 국민들의 일반적인 민심과는 좀 괴리되는 모습을 띠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청래 대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가치를 동등하게 맞춘 '1인1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사실상 권리당원 표심이 전당대회 등 주요 선거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에 전 의원은 "당원주권주의와 국민 민심의 제도적인 균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권리당원 1인1투표제 보완을 하는 틀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공천 과정이나 여러가지 이제 당의 정책이나 결정 과정에서 드러났지만 국민들이 참여하는 게 사실상 배제가 됐다"며 "민심연동형 의사 결정제를 좀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인1표제, 당원주권주의가 강화되면서 부작용 중 하나가 당원들에 의한 당내 정치나 동료들 대한 좌표찍기가 굉장히 일상화되어 있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 부분에 관해서 반민주적인 당원들의 좌표 찍기나 지나친 편가르기 등은 좀더 내부적으로 자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개혁도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인재의 실질적인 인재를 제대로 발탁하는 부분이 매우 필요하다"며 "국회의원들이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을 하는 경우, 흔히 말해 좀 쉬운 지역구에 계속적으로 3선 이상, 4선·5선 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막을 필요가 있다"고 거론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의사만 공천에 반영되는 당내 경선 룰이 있으나 이것을 좀더 대폭적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장의 경우에는 과감하게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을 해서 일반 시민들의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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