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핵심 책임자 11명 구속영장

기사등록 2026/06/09 14:46:29 최종수정 2026/06/09 16:42:24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소방 당국이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도중 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들을 수색 구조하고 있다. 2025.12.1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경찰이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와 관련한 책임자 등 관계자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관련한 핵심 업체 관계자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작업자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시공사인 구일종합건설과 하청업체 등 공사 관계자,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공무원 등 30명을 입건하고, 24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구일종합건설 서울 본사와 광주 현장사무소, 하청업체 등을 대상으로 총 7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와 관련서류 1900종, 전자정보 10만점 등 증거물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그동안 업계 전반에서 제기된 구조물 접합부 용접 불량과 콘크리트 타설 불량 등 일부 부실시공 정황도 확인했다.

이번 구속영장 신청 대상에 광주시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추가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11일 오후 1시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건축물 구조물이 무너지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매몰됐고 모두 사망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이다. 총 사업비는 당초 392억원(국비 157억원·시비 235억원)이었으나 자재값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516억원(국비 157억원·시비359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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