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자신의 아이를 보고도 예뻐하지 않는 이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한 부모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모바일 메신저 대화 캡쳐 사진에 따르면, 아기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세상이 생각보다 따뜻하다고 느낀다"며 "엘리베이터나 길에서 다들 (아기를 보고) 예쁘다고 한마디씩 해주시는 게 너무 기분 좋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가끔 아이 보고도 무표정인 분 보면, '우리 애 이렇게 이쁜데 왜 아무 반응이 없지? 저분 뭔가 인성 문제 있나?' 옛날엔 이런 생각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단체 대화방에 있던 한 입주민은 "너무 확대하실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다른 사람한테 관심 없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세상의 모든 아기들은 이쁘다고 생각하지만,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그러면 괜히 불편해하실까 봐 무표정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A씨는 "별게 다 논란이다"라며 "'우리 이렇게 이쁜데 왜 아는 척도 안 하지'하는 시기가 있었다"며 마무리 지었다. A씨가 올린 메시지에는 다수의 '싫어요' 이모티콘이 달렸다.
해당 대화 내용을 본 누리꾼들은 "자기 자식은 본인 눈에만 가장 예쁜 것이다", "예쁘다고 하는 말을 강요하지 말라"며 "향후 교육기관에서도 과도한 민원을 제기할까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 누리꾼은 "고슴도치 부모인 것 같다", "스스로 착각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지적하는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드러낸 대응은 방어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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