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유니스토리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
9일 구독자 297만명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영상에 출연한 김장열 유니스토리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관련주가 다시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5일 급락을 겪은 후 8일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떨어진 것과 대비하면 반등 폭이 약하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김 센터장은 "펀더멘털이 완전히 무너지거나 그 트랙에서 벗어났다고 보지 않을 때는 반등이 희망을 보여주는 징조"라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하락분의 30% 이상을 되돌리면 긍정적 신호, 50% 이상이면 희망적인 반등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은 미국 증시 하락 후 함께 타격을 받았다. 김 센터장은 "고용 데이터, 소비자물가지수(CPI) 우려, 환율 등 변수에 따른 충격이 겹친 하락"이라면서도 "반도체만 봤을 때 펀더멘털이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틀 지나면 70~80%는 회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대만 전자업체의 지난달 실적을 보면 매출이 전년도 대비 크게 올랐다"면서 "(세계적으로) AI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는 이전과 거의 비슷했지만 미국의 반도체주 마이크론의 주가가 10% 올랐다"면서 "동일하게 10%가 오르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하면서 네이버, SK그룹주 등 관련주의 변동이 두드러졌다. 김 센터장은 ""SK그룹, LG그룹이 황 CEO와 이야기한 내용은 구체성이 높지 않았다"면서 평가하기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반면 "네이버는 구체적으로 GPU를 얼마나 받는지, 데이터센터 확장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제시됐기 때문에 매출 계산의 근거가 있다"면서 "방향성이 뚜렷하게 보여졌다"고 평가했다.
김 센터장은 향후 시장 변수로 11일 예정된 미국의 CPI 발표와 중동 정세를 꼽았다. 그는 "전쟁이 멈춘다면 가장 좋은 매크로 환경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라면서 증시 반등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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