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시위 무력 진압 최후 보루로 총기 생산" SNS 글…경찰 "분석 중"

기사등록 2026/06/08 19:00:52 최종수정 2026/06/08 19:46:24

"철 생산 업무자 연락달라" 남기기도

경찰 "어떤 의도로 작성했는지 분석"

[서울=뉴시스] 8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잠실시위 관련 댓글. (사진=SNS 캡처) 2026.06.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 '무력 진압 시 최후 보루로 총기를 생산하자'는 내용의 댓글이 게시돼 경찰이 진위를 분석 중이다.

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저희가 뭉치면 총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며 "무력으로 진압당하거나 큰 물리적 피해를 입을 경우 최후의 보루로 만들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총기 내면도를 다 기억해 부족해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며 "철 생산 관련 업무를 보거나 화약 관련 생산 업무를 보는 분 디엠(연락)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다만 이를 본 누리꾼들이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시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 댓글 캡처본을 게시하며 "잠실 시위 불법 총기 모의인가. 위험해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도 해당 댓글과 작성자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작성자가 어떤 의도로 댓글을 작성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성자가 총기 제작 정보 등을 올려 실행에 옮긴다면 공중협박 및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위해를 가하겠다는 댓글을 작성한 것만으로는 처벌이 어렵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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