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부인암 등…안동병원서 '다빈치 로봇수술' 시행

기사등록 2026/06/08 17:37:36
[안동=뉴시스] 안동병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북부 지역에서도 자궁근종과 부인암 등을 대상으로 한 다빈치 로봇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은 부인과 로봇수술 전문의인 박내윤 과장이 진료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종양, 부인종양(암) 등 여성질환에 대한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 진료가 가능해졌다.

국내에서 로봇수술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산부인과 로봇수술 건수는 2만2000여건으로 집계됐다. 누적 수술 건수는 10만7000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고난도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의료 인프라는 수도권과 대도시 대형병원에 집중돼 있어 지역 환자들은 장거리 이동 부담을 겪어야 했다.

박 과장은 대구 파티마병원 여성건강센터 산부인과 주임과장 출신으로 부인종양학과 자궁탈출증, 중증 자궁내막증 등을 전문으로 진료해 왔다.

특히 10㎝ 이상 거대 자궁근종이나 3~5㎏ 규모 거대 자궁을 개복 없이 복강경으로 제거하는 수술 경험을 갖고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도 시행한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집도의가 콘솔에서 로봇 팔을 조작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3차원 확대 화면을 통해 병변을 확인할 수 있고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해 최소침습 수술에 활용된다.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과장은 "지역 환자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전문 진료와 최신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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