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발생 예찰 강화·초동 제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수온 상승으로 연안 해역에 해파리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부가 위기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해양수산부는 8일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비주의보 해역 추가 발표에 따라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해파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예비주의보가 2개 해역 이상 발표되거나 주의보가 1개 해역 이상 발표될 경우 발령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남 남해 앞바다에 예비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이날 전북 서해 앞바다에도 예비주의보가 추가로 발표됐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3월부터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해파리 발생 예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평년 대비 1.2~2.8도 높은 수온 영향으로 보름달물해파리가 빠르게 성장하며 일부 해역에서 고밀도로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종으로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 발생 시 어망 훼손과 어획량 감소, 수산물 품질 저하 등을 유발해 어업 활동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특보 해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해파리 초기 제거와 어업인 대상 예방 교육·홍보를 실시한다. 해수부는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며 발생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인경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만큼 관계기관은 예찰 강화와 신속한 제거 작업을 통해 어업인과 해수욕객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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