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들, HD건설기계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기사등록 2026/06/08 16:00:00
[서울=뉴시스] HD건설기계의 32톤급 차세대 신모델 HX320. (사진=HD건설기계) 2026.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HD건설기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합병에 따른 외형 확대로 국내 1위 시장지위가 한층 강화됐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8일 HD건설기계 장기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에서 'A 긍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현준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에 따라 사업안정성이 향상됐다"며 "국내 1위 시장지위가 한층 강화됐으며,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합산 매출 기준 2.3%로 이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건설기계 수요 회복과 견조한 엔진 매출 지속으로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들어 신흥 지역과 유럽의 건설기계 매출 성장세와 발전·방산용 엔진 수요가 지속됐으며, 북미 지역 건설기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는 등 주요 권역에 걸쳐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이에 따라 고정비 및 프로모션 비용 부담이 완화됐고, 올해 1분기 영업수익성이 8.3%로, 전년 동기 5.2%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광산 투자 확대와 북미 지역 재고 감소세 전환 등으로 건설기계 수요도 당분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통합 플랫폼을 적용한 신기종 출시와 엔진 내재화 등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엔진 공장 증설을 통한 매출기반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영업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HD건설기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에서 'A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김현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으로 사업안정성이 높아졌고, 합병시너지와 엔진·AM 부문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합병 후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배적인 수준(75~80% 추산)이며, 글로벌 시장지위도 기존 25위 수준에서 15위(시장점유율 2.3%)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 이후 통합 운영, 중복 영업구조 완화, 원가 구조 개선 등의 합병시너지와 더불어 수요 확대에 따른 엔진부문 성장세, 서비스 네트워크 통합과 부품 표준화 등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 이후 HD건설기계의 연결기준 총차입금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배수는 3배 이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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