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서린빌딩서 공동 언론브리핑
대만서 한국까지 일주일간 5번 회동
SK·엔비디아, 한 차원 높은 협력 시사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CEO의 주요 방한 일정에서만 3차례 만나며 SK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 분야를 더 확장하는 모습이다.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는 8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공동으로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대외적으로 또 다시 협력 관계를 보여줬다.
이 만남은 황 CEO가 지난 5일 방한한 이후 3번째 만남이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지난 5일 홍대 일대에서 진행된 1차 삼쏘(삼겹살+소주), 2차 치맥(치킨+맥주) 회동에서 함께했다.
또 두 사람은 지난 7일에는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다시 만났다.
이곳은 황 CEO가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 회동을 했던 장소다.
최 회장은 이날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대해 "그동안 엔비디아와 메모리 (반도체) 협력을 했는데, 지금부터는 차원을 높여 SK그룹과 엔비디아가 협력하는 큰 그림"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만들겠다"며 "또 하나의 얘기는 엔비디아와 우리가 R&D(연구개발)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로드맵을 만들어 미래에 좀 더 AI 수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시장에 최고의 성능과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많은 신규 시장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일과 2일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컴퓨텍스 행사에서도 황 CEO와 별도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5번 만나며 대외적으로 SK그룹과 엔비디아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대만에서 한국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황 CEO의 주요 일정에 함께하며 이른바 깐부 인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SK그룹과 엔비디아가 AI 시대에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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