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가스터빈 블레이드 보수재생 AI 자율제조 설계 완료

기사등록 2026/06/08 08:57:2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공작기계·제조 자동화 전문기업 스맥은 두산에너빌리티, 경남테크노파크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발전용 가스터빈 블레이드 보수재생 AI(인공지능) 자율 연속생산 시스템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1차년도 기반 설계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총사업비 71억3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발전용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인 블레이드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장기간 사용되기 때문에 손상 여부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손상 부위를 복원하는 고난도 보수재생 기술이 필요하다. 스맥은 이 과정을 AI와 자동화 설비를 결합해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자율생산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핵심은 기존에 작업자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던 보수재생 공정을 하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스맥은 파손된 블레이드의 상태를 파악하는 스캔·검사, 도면이 없는 부품을 3D 데이터로 복원하는 디지털라이징, 손상 부위를 와이어 DED(Directed Energy Deposition) 방식으로 채워 넣는 적층 공정, 원래 형상에 맞게 다듬는 최종 가공까지 전 공정의 연속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맥은 이번 과제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제조 AX 얼라이언스, 이른바 '맥스(M.AX) 얼라이언스'의 AI 공급기업으로서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맥스 얼라이언스는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협력 체계로, 스맥은 현장형 제조 자동화 기술과 AI 적용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AX 전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스맥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발전 설비 MRO(유지·보수·정비)를 넘어 항공우주·방산 등 고부가가치 정밀 제조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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