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때린 이스라엘…이란도 휴전 후 첫 이스라엘 공격

기사등록 2026/06/08 04:51:30 최종수정 2026/06/08 05:18:24

"방공망 가동…이스라엘 북부서 2발 요격 성공"

이란 IRGC "대응시 더 참혹한 공격 받을 것" 경고

[다히예=AP/뉴시스] 7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남성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6.06.0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자국을 겨냥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 4월8일 휴전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방위군(IDF)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다"며 "방공망이 가동되고 있다. 전국 여러 지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IDF는 이란이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발사한 2발이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나 관련 피해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것은 지난 4월8일 미국과의 휴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액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대응하면서 미국과 이란 협상을 무산시키고 전쟁을 확전시킬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TOI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최고 합동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공격을 확대하거나 대응할 경우 "더 참혹하고 후회스러운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다히예 지역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핵심 거점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스라엘 측은 이날 오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발포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사(NNA)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입었다.

이후 이란은 휴전 협정 위반이자 중동 내 미국·이스라엘 기지가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됐다며 즉각 보복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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