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우승으로 데뷔 첫 승
우승 후 코피 흘려…"눈물 참으려 코 막다가 나와"
김민선은 한 타 차 준우승…시즌 2승 무산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의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작성한 서교림은 2위 김민선(14언더파 202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은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두 차례 준우승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 준우승 1회 포함 세 차례 톱10에 진입한 서교림은 마침내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서교림은 7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도 버디 퍼트를 넣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파 행진을 이어간 뒤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우승을 확정한 직후 눈물과 코피를 모두 흘렸다. 이에 대해 "원래 코피가 자주 나는 편이다. 마지막 퍼트를 넣고 눈물이 너무 나와서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코를 막았는데 갑자기 코피가 났다"며 "피곤하거나 힘들었던 건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마침내 첫 우승을 달성한 서교림은 이제 다승왕을 목표로 달린다. 그는 "올해 첫 번째 목표가 우승이었다. 첫 우승을 했으니 다승왕까지 노려보겠다. 최소 3승은 해야 할 것 같다"며 "다승왕에 계속 도전하다 보면 상금왕, 대상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지만, 한국 무대에서 조금 더 잘하고 (미국으로) 넘어가고 싶다"며 "2~3년 정도 뛰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교림, 김수지와 함께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민선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으나 서교림에게 단 한 타 뒤져 준우승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를 제패한 김민선은 시즌 첫 다승자 타이틀을 차지할 기회를 놓쳤다.
박혜준은 13언더파 203타로 3위, 김수지는 12언더파 204타의 성적으로 4위에 자리했다. 김수지는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고지우와 김나현은 나란히 11언더파 205타를 작성하며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통산 20승에 빛나는 박민지는 KLPGA 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5위에 그쳤다.
시즌 2승에 도전한 임진영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 이예원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6위, 방신실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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