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장 내 높은 음료 가격으로 인해 참가국 국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돌아오는 11일 코스타리카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 뒤 본선에 돌입한다.
잉글랜드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국민들은 높은 음료 가격에 놀란 모양이다. 영국에서 축구 기자로 활동하는 사이먼 피치 기자는 자신의 SNS에 경기장 내 음료 메뉴판을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프리미엄 맥주는 18달러(약 2만8000원), 국내 맥주는 16.75달러(약 2만6000원)였다. 프리미엄 칵테일은 26.5달러(약 4만1000원)였으며 생수 한 병도 8.75달러(약 1만3600원)로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심지어 메뉴판 하단에는 세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실제 결제 금액은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터무니 없는' 음료 가격에 팬들이 경악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잉글랜드 팬은 "이렇게 더운 날씨에 물 한 병에 만 원이 넘는다. 이번 월드컵은 돈 벌이 수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기간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위해 전·후반 각 22분에 3분 휴식을 취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처음 도입된다. 추가시간, 하프타임 등을 포함하면 관중들 역시 2시간 넘게 경기를 관람해야 하는 만큼 수분 섭취가 중요하지만, 높은 음료 가격이 부담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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