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4번째 석비 건립
이번 석비는 미야기미야기(宮城)현 구리하라시(栗原市) 대림사(大林寺·다이린지)와 청운사(靑雲寺) 등에 이어 일본 내 네 번째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석비는 고치현 고난시(香南市) 소재 쿠로시오(黒潮)호텔 부지에 고치일한근대사연구회 주관으로 건립됐다. 석비 전면에는 안중근 의사가 평생 추구했던 가치인 '日韓友好 東洋平和(한일우호 동양평화)'가 새겨졌다.
기단석에는 건립 취지문과 함께 안중근 의사 및 뤼순감옥 수감과 재판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고치현 출신 인사 7명 외에 안 의사 자서전과 동양평화론을 필사한 고치출신 시치조 기요미(七條清実)의 이름을 새겨 넣을 예정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회원, 일본측 니시모리 시오조(西森潮) 전 고치현의회 의장, 고난시장 등이 참석했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이번 석비 건립은 단순한 기념사업을 넘어 한일 양국이 공유할 수 있는 역사적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석비 건립이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과 인류공영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한일 간 화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전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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