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멕시코 입성 첫 훈련…'가볍지만 진지하게' 구슬땀

기사등록 2026/06/07 09:19:52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 담금질

800여 현지 팬 앞에서 '오픈 트레이닝'…손흥민에 환호

미니 게임 땐 이강인-손흥민 '실전 같은' 경합도

평가전서 다친 배준호, 러닝으로 컨디션 올리기 시작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과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 도중 경합하고 있다. 2026.06.07. kmn@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멕시코 현지 팬들 앞에서 입성 후 첫 공개 훈련으로 담금질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약 1시간30분가량 훈련했다.

전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사전캠프를 마친 대표팀은 전세기를 타고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입성했다.

멕시코에서 첫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트레이닝'으로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가 평소 팬 초청으로 연 오픈 트레이닝과 비슷하다.

베이스캠프 훈련장에는 800여 명의 현지 축구팬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이들은 손흥민이 등장하자 "쏘니(손흥민 애칭)!"를 외치며 환호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07. photo1006@newsis.com
교민들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대부분은 현지인들이었다.

손흥민도 훈련하다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첫 훈련은 현지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오픈 트레이닝에 맞춰 가볍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닝으로 몸을 푼 태극전사들은 이후 4개 그룹으로 나눠 발리로 패스를 주고받은 뒤 미니 골대에 슈팅하는 레크리에이션 훈련을 이어갔다.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6.06.07. photo1006@newsis.com
선수들이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멋진 연계로 골을 넣은 땐 관중석에서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반대로 동료가 실수를 할 때면 서로 웃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멋진 슈팅을 터트린 뒤 주먹을 불끈 쥐었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득점에 실패한 뒤 머리를 감쌌다.

양쪽에 골대 2개씩을 두고 양 팀으로 나눠 진행한 미니게임은 사뭇 진지했다.

그라운드의 반 정도만 사용해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빠른 템포의 패스로 빌드업을 전개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6.07. kmn@newsis.com
개인기보다 팀 플레이로 상대 수비망을 뚫기 위한 훈련이었다.

동시에 상대 전개를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으로 나가기 위한 훈련이기도 했다.

이날 훈련에는 왼쪽 측면 수비수 이태석(빈)을 제외한 25명의 태극전사가 구슬땀을 흘렸다.

트리니다드토바고(5-0 승)와 평가전에서 상대 태클에 발목을 다쳤던 윙어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뒤늦게 나와 홀로 러닝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배준호는 이제 거의 다 나았다. 몸을 다시 끌어올리는 단계"라고 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6.07. kmn@newsis.com
핵심 중앙 수비수 김민재(뮌헨)는 레크리에이션 훈련까지만 소화한 뒤 훈련에서 빠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단순한 컨디션 조절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내일부터 오전에 한 차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재진에는 초반 15분만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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