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1득점…시즌 타율 0.321로 리그 4위
MLB 데뷔 후 개인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 경신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을 한 경기 더 늘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시카고 컵스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024년 미국 무대에 진출, 올해 빅리그 3년 차를 맞은 이정후는 전날(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12경기 연속 안타 작성에 성공, MLB 진출 후 개인 최장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도 자신의 3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뽑아내며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13경기 연속 안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이정후의 빅리그 56경기 성적은 타율 0.321(212타수 68안타) 3홈런 21타점 2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5다. 시즌 타율은 MLB 전체 4위에 달한다.
샌프란시스코가 1회초 윌리 아다메스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시속 157㎞ 초구를 노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엔 무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이정후는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배트를 휘두르며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4회초 1사 만루에 맷 채프먼이 만루포를, 2사 1루엔 캐시 슈미트가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8-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들어 이정후도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필 메이튼의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점수 차가 13-0까지 벌어진 6회초 이정후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는 1사 1, 2루에 터진 채프먼의 홈런에 홈을 밟았다. 7회초 2사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와 채프먼, 슈미트가 멀티 홈런을 터트리는 등 대포 7방을 앞세워 18-3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26승 3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