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기초의회도 장악…원구성 원만할까

기사등록 2026/06/06 07:14:18

여야 동수 대덕구의회 갈등 재현 우려도

[대전=뉴시스] 대전 대덕구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6·3지방선거 결과 대전시의회에 이어 각 자치구 기초의회도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원활한 원구성 절차가 진행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일부 기초의회는 여야 의석수가 같아 갈등이 우려되고, 의석 다수당 내에서도 자리싸움을 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원만한 사전조율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개 자치구 의회중 4개 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 위치에 올랐고 1개구는 여야 동수를 이뤘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는 민주당 6석 국민의힘 4석이고, 중구 민주당 7석 국민의힘 3석, 서구 민주당 12석 국민의힘 8석, 유성구는 민주당 9석 국민의힘 6석이다. 여당이 주도해 원구성을 구성을 하는데 큰 저항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의석 격차인데 당내 불협화음을 막는게 관건이다.

이런 가운데 대덕구의회는 민주당 4석, 국민의힘 4석으로 여야 동수를 이뤄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대덕구의회는 제9대의회 원구성을 놓고서도 전·후반기 내내 갈등을 빚으며 수 개월간 개회도 못하고 공전을 빚은 바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사실상 유일하게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의회라는 점에서 당 차원의 전략적 대응도 점쳐진다.

원구성 갈등이 재현될 경우 지역사회의 뜨거운 눈총도 예상된다. 주민들의 선택권이 제한된 상태에서 출범한 태생적 한계가 있는 의회라는 비판까지 있기 때문이다.

실제 8명 의원 가운데 절반인 4명(민주 이삼남·서미경, 국힘 조대웅·전석광)은 무투표 당선이다. 6·3지방선거 대전지역 기초의원 선거구에선 모두 9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는데 약 절반이 대덕구의회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시장과 5개 구청장을 석권했고, 대전시의회도 민주당이 22석 가운데 20석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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