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딱 한 대 '젠슨 황·페이커 사인 그래픽 카드'…부르는 게 값?

기사등록 2026/06/05 19:15:3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가운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서 한 팬에게 추첨을 통해 사인이 담긴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을 선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한국 방문 중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공동 사인을 남긴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 CEO는 해당 제품을 현장 추첨을 통해 일반 방문객에게 직접 전달했는데, 업계에서는 "수천만 원 이상의 수집 가치가 생길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황 CEO는 최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이상혁을 비롯한 T1 선수단과 만났다. 그는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며 "한국 게이머들이 엔비디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를 달군 것은 두 사람이 함께 사인한 엔비디아 차세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이었다. 황 CEO는 RTX 5090 제품에 직접 서명한 뒤 이상혁과 함께 공동 사인을 남겼고, 이를 현장 관람객 추첨을 통해 선물로 증정했다.

황 CEO는 해당 그래픽카드를 들어 보이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 에디션"이라며 "100만 달러(약 15억 3700만원)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RTX 5090은 국내에서 약 700만 원 안팎에 판매되는 엔비디아 최신 최상위 제품이다.

실제로 젠슨 황 사인이 담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이미 해외 경매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적지 않다. 미국 경매업체 RR옥션에서는 젠슨 황이 직접 서명한 지포스 RTX 5090 파운더스 에디션이 1만2501달러(약 1900만 원)에 낙찰됐다. 해당 제품은 그래픽카드 본체와 상자 양쪽에 황 CEO 사인이 담긴 희귀 제품이었다.

앞서 2023년에는 ASUS의 'ROG Matrix RTX 4090' 사인 제품이 자선 경매에서 1만6000달러(약 2400만 원)에 판매됐다. 또 2025년에는 젠슨 황 사인이 담긴 한정판 'ROG Astral GeForce RTX 5090 Dhahab OC Edition'이 2만4200달러(약 37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이 AI 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으면서 친필 사인 GPU 역시 단순 전자제품이 아니라 'AI 시대의 컬렉터 아이템'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여기에 세계적인 e스포츠 스타 이상혁의 사인까지 더해져 희소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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