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총 50곳…투표 중지는 22곳서 발생"

기사등록 2026/06/05 18:13:19

부족 발생 투표소 서울 송파 14개로 가장 많아

"투표용지 매수 선정 기준 및 절차 재점검할 것"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를 하고 있다. 2026.06.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국 1만4288개 투표소 중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투표소는 50개소로 파악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대국민 사과 및 상황 브리핑을 열고 투표용지 추가 배부 투표소, 부족 발생 투표소, 투표 대기 발생 투표소 등이 담긴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중앙선관위 공개 자료에 따르면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로 송부한 투표소는 지역별로 서울 35곳, 부산 8곳, 대구 7곳, 인천 6곳, 울산 3곳, 경남 8곳 등으로 총 67곳이었다. 이중 서울 송파구가 15개로 가장 많았다.

이중 실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서울 송파구 14곳을 포함한 서울 33곳, 부산 3곳, 대구 4곳, 인천 6곳, 울산 2곳, 경남 2곳 등 50곳으로 파악됐다.

투표용지 부족 상황으로 투표자가 대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던 투표소는 서울 송파구 12곳을 비롯해 강남구 4곳, 광진구 2곳, 서초구 1곳 등 서울 총 19곳과 인천 연수구 3곳으로 총 22곳이었다.

이외 투표용지를 추가로 송부했으나 사용하지 않은 투표소는 서울 2곳, 부산 5곳, 대구 3곳, 울산 1곳, 경남 6곳 등 전국 17개 투표소였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를 100% 인쇄하지 않고 선거인수의 50%를 기준으로 감축인쇄한 이유에 대해 "최근 선거에서 지속적으로 사전투표율이 증가해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투표용지가 과다하게 남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후 회수·보관·폐기 과정을 고려할 때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를 감축해 인쇄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선거일 투표에 사용되는 투표용지는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이 빠지기 때문에 선거인수의 100%를 인쇄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관내 투표소별 선거인수와 사전투표 결과, 선거일 투표진행 상황 등을 감안하지 못해 투표용지 부족상황이 발생했다. 투표용지 인쇄 매수 선정 기준과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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