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상권' 성수…SNS 많이 언급될수록 공실 줄었다

기사등록 2026/06/06 14:00:00 최종수정 2026/06/06 14:04:24

쿠시먼, 소셜·부동산 데이터 결합 '성수 상권' 분석

"공실 해소 핵심은 매출보다 브랜드 경험과 인지도"

[서울=뉴시스] 지난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포켓몬스터 팝업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뉴시스DB.2026.05.0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상권에 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언급량이 늘어날수록 부동산 공실률은 낮아진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소셜 빅데이터와 카드 소비,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교차 분석한 '알던동네 다른동네 시즌4 성수편'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수동 상권은 SNS 언급량이 증가할수록 공실률이 낮아지는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언급량과 매출, 매출과 공실률 간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상업용 빌딩의 공실률을 낮추는 핵심 변수가 단순한 '매출 규모'가 아니라 '브랜드 경험과 소비자 인지도'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실제로 성수동은 아디다스, 스탠드오일, 올리브영 등 인지도가 높은 플래그십 브랜드가 연이어 들어서며 상권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2025년 기준 성수 상권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는 2023년 대비 17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도 82%(2024년 대비) 늘어 주요 상권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섭듀드(Subdued)', 오만 럭셔리 향수 '아무아쥬(Amouage)' 등 다수의 해외 브랜드도 한국 첫 출점지로 성수동을 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크래프톤 사옥, 삼표 레미콘 부지(2032년 예정), 부영호텔 부지(2031년 예정), 성수전략정비구역(2035년 예정) 등 대규모 복합개발이 예정된 성수동의 향후 개발 계획도 조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자사가 구축한 3중 데이터 분석 체계를 통해 어떤 브랜드가 어느 입지에 들어올 때 자산 가치가 극대화되는지 제시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브랜드 유치를 지원하고, 대형 복합개발 초기 단계의 리테일 구성(MD)부터 브랜딩, 완공 후 임대 실행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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