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드론이 건물에 부딪힌 뒤 추락해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드론 조종사는 사후 조치 없이 사라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른 저녁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를 찾은 제보자 A씨는 인근 카페에 있던 중 "하늘에서 드론이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가 목격한 현장에는 드론이 인도 위에 떨어져 있었고, A씨 차량의 앞유리는 파손되어 파편이 차량 안팎으로 튄 상태였다.
당시 드론에 남아있던 메모리 카드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하늘을 비행하던 드론이 빌딩 숲 쪽으로 향하다 중심을 잃기 시작했다. 이후 건물 외벽에 그대로 충돌한 드론은 중심을 잃고 땅으로 추락하며 A씨의 차량 앞유리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입은 재산 피해는 약 3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사고를 낸 드론 조종사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A씨는 사고 이후 현장에서 50여 분가량 대기하며 조종사가 나타나기를 기다렸으나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경찰에 사고를 접수하고 드론 기체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피해를 입은 A씨는 우선 보험사를 통해 자차를 수리한 뒤, 추후 조종사의 신원이 확인되면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론이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신호가 꺼진다"며 "잘 수습되길 바란다.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다른 누리꾼은 "드론 주인은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메모리 카드를 확인해 보면 드론을 처음 날린 장소가 찍혀 있을 테니, 그 주변 방범 CCTV나 주차된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면 범인을 쉽게 특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