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등 서울시 전체 자동차전용도로 적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이 '데이터 기반 도로관리시스템' 핵심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준공 이후 20년 이상 축적된 170만건 점검 자료를 기반으로 교량 등 기반 시설물 미래 상태를 자동으로 예측하고 최적 유지 관리 전략까지 도출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교량 안전 점검 자료를 세부 손상 항목별로 분석해 교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노후화되는지를 예측한다.
이번 특허는 공단이 추진하는 '스마트 도로 관리 대전환' 일환이다.
공단은 종이에 기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장비로 현장 수치를 입력하고 드론과 고화질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사람이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부분을 살핀다.
현장에서 모은 자료를 특허 기술이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관리 방법을 제안하면 현장 담당자가 이를 판단에 활용한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이 장치를 올림픽대로 등 서울시 자동차 전용 도로 12개 노선, 164개 시설물 전체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특허를 시작으로 인공 지능을 활용한 시설 유지 관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계속 쌓을 계획이다. 앞으로는 디지털 트윈 모델과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다른 지자체나 시설관리기관에도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나아가 공단은 교량 이상 거동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는 기술과 인공 지능 기반 지능형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기술 등 2건 추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허는 공단이 쌓아온 현장 경험과 데이터 기술을 하나로 묶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도로 시설물 성능 중심 자산 관리 시스템이 시민에게는 안전한 일상을, 공단에게는 효율적인 운영을 가져다줄 혁신적인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