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집행위 도시 중 아시아 유일
회원 도시 투표 거쳐 4년 임기 활동
평생학습·고령사회 정책 교류 확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가 스페인 그라놀레르스에서 열린 제18차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에서 회원도시 투표를 거쳐 집행위원회 도시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IAEC에 가입한 뒤 1년여 만에 집행위원회 15개 도시 중 유일한 아시아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집행위원회는 IAEC의 주요 정책 방향과 사업을 이끄는 기구다. 서울시는 앞으로 4년간 운영에 참여하며 IAEC의 주요 정책 방향과 핵심 사업을 논의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IAEC는 30여 개국 약 500개 도시가 참여하는 교육도시 네트워크다. 1994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출범했으며 본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회원 도시들은 교육을 도시 정책과 시민 일상 전반으로 넓히는 것을 목표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스페인 바르셀로나·그라놀레르스·말라가, 프랑스 렌, 포르투갈 리스본·카스카이스·토레스베드라스, 벨기에 브뤼셀, 스위스 제네바, 핀란드 템페레,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레온 등 15개 도시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들 도시와 함께 평생학습, 디지털 전환, 고령사회 대응, 시민참여 등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도시 우수사례를 시정에 반영하는 등 정책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난달 26~29일 열린 총회에서 대표 시니어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7학년 교실'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문교양, 디지털 활용, 건강관리, 사회공헌, 관계 형성 등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올해는 서울시민대학 캠퍼스와 종합사회복지관, 평생학습관 등 14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평생교육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IAEC 집행위원회 선출은 서울의 평생학습 정책이 세계 교육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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