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중국에 투자 안 한다…동맹 간주 어리석은 일"

기사등록 2026/06/05 11:37:57 최종수정 2026/06/05 11:50:24

취리히 투자자 행사서 대중국 투자에 '부정적 견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중국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5월 3일 미국 백악관 잔디밭을 함께 걸어가는 모습. 2026.06.0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중국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 "중국에 투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중국을 동맹이라고 가장할 수는 없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동생인 에릭 트럼프와 함께 트럼프그룹의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부친의 대통령 복귀 이후 해외 투자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는 특히 중국의 법률 체계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트럼프 주니어는 "중국에서 사업을 한 외국 기업이나 외국인이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를 알지 못한다"면서 "중국의 법 체계는 외국 기업에 불리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받고 있다.

그의 발언에 대한 중국 측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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