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SMR 적용 자동차운반선 기본인증 획득…"탄소중립 선박 선도"

기사등록 2026/06/05 09:39:19

소형모듈원전 기술 적용한 자동차운반선 설계 인증

글로벌 방산 분야 협력·자율운항 기술 확산도 성과

[서울=뉴시스] HD현대삼호가 건조한 7500UNIT급 자동차운반선(PCTC)의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HD현대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서며 미래 해양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6'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용융염 원자로(MSR)를 적용한 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개념설계 기본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혼합한 용융염을 사용하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이다.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춰 해상 원자력 발전 분야의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MSR 엔진 기반 컨테이너선 개발을 추진 중인 HD현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자동차운반선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SMR 추진 자동차운반선은 장기간 연료 보급 없이 운항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HD현대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에 성공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박 개발·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번 박람회에서 방산 분야 협력도 확대했다.

HD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최대 조선소인 스카라망가스 조선소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리스 해군·해경 함정과 무인수상정(USV) 사업 등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박 자율운항 기술 확산에도 나섰다.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는 HJ중공업과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의 표준사양 채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주요 선사와 선급,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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