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후반기 의장단 선출…오는 11일께 원구성 협상 돌입

기사등록 2026/06/05 09:13:42 최종수정 2026/06/05 10:15:41

오늘 국회의장단 선출 본회의…의장 후보 6선 조정식

원구성 협상 다음주 본격화…상임위원장 배분 규모 등 관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대한민국헌법 개정안 표결 불참과 민생법안 필리버스터 신청에 유감을 표명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 의원들이 위로를 하고 있다.  2026.05.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국회가 5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신임 국회의장·부의장을 선출한다. 6·3 지방선거 기간 멈춰있던 국회를 재가동하는 것으로, 여야가 주요 입법 과제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조정식 민주당 의원을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남인순 민주당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후 곧바로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은 다음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이후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을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모든 상임위를 가져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은 의회 독재"라고 주장하며 법제사법위원장 탈환 등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상임위 배분 관련) 검토는 끝났고, 국민의힘이 오는 11일로 예상되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 협상 전이라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올지, 몇 개를 가져오고 일부는 줄지 이런 것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여당은 원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혁·민생 입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 처리 법안으로는 '윤석열 정권 검찰청 등의 조작수사·기소 의혹 진상규명 특검법'이 꼽힌다.

대장동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수사하는 것으로, 특검 직무범위에 대상 사건에 대한 수사·공소제기, 공소유지 및 그 여부의 결정을 부여한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이 법안을 지방선거 전 통과시키려고 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선거 이후 시기와 절차, 내용 등을 재검토하겠다"며 논의를 미뤘다.

다만 국민의힘이 이 법안을 두고 "‘대통령 범죄 없애기’ 공작 정치"라고 주장하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의 여야 간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여당은 지방선거 이후 매듭지으려고 했던 일명 '검찰개혁 후속법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를 다룰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이 대표적이다.

민주당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의원총회를 여는 가운데, 관련 후반기 입법 로드맵이 공유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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