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이익이 되기 때문에 방한…실적주냐 성장주냐 시장 반응 관찰해야"

기사등록 2026/06/05 11:01:13 최종수정 2026/06/05 11:16:25
[서울=뉴시스] 4일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 영상에 출연한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후 만나는 기업들의 역할과 전망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와이스트릿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실적주와 성장주 중 무엇이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관찰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4일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 영상에 출연한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후 만나는 기업들의 역할과 전망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황 CEO가 5일 방한하면서 개별주를 비롯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이 대표는 "전세계에서 황 CEO가 언급해주는 기업은 한국, 대만, 일본 기업 정도밖에 없다"면서 "한국이 글로벌 AI 산업 확장 과정에서 필요한 동지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황 CEO가 한국에 올 때는 '장사하는 사람은 이익이 안 되면 절대 오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사업적으로 큰 이익이 되기 때문에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방한해서 '깐부 회동'을 한 것도 반도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면서 "국내 기업마다 역할이 주어진다면 그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해당 가치에 따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실적이 나와서 올라가는 기업은 실적주, 엄청난 기대를 바탕으로 먼저 반영하는 경우는 성장주"라고 설명하면서 "돈을 벌려면 시장이 둘 중 무엇을 더 중요시하는지 같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젖어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 잘 나오기 때문"이라면서도 "황 CEO가 이번에 만나는 기업들은 당장 실적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은 꿈을 보는데 나는 실적을 보고 있으면 서로 다른 곳을 보는 것"이라면서 "실적과 성장이라는 가치 중 어디에 점수를 두는지 보고 여기에 최적화된 전략을 짜야 수익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종목의 실적이 너무 높아져서 다른 곳의 실적이나 증가세가 눈에 안 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외된 종목이 올라올 때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면서 "일정 부분은 맞지만 틀린 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요즘 경제는 양극화가 된 K자형 경제"라면서 "소비 심리도, 지표도 좋지 않다 호황이 주변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의외로 저평가된 종목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실적이 나오던 기업들도 위기를 맞았는데, 최태원 SK 회장이 반도체를 늘리겠다고 밝힌 한 마디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만큼 영업 이익률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지금보다 나빠질 리는 없다"면서 "대형주를 넘지는 못해도 관련 기업들은 현재 주가를 볼 때 저평가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실력에 비해 덜 반영된 기업이 있다"면서 꼼꼼히 분석해보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시장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면서 투자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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