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소아고형암' 치료…양산부산대병원, CAR-T 개발

기사등록 2026/06/04 15:03:37 최종수정 2026/06/04 15:04:17
[양산=뉴시스]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재민 교수·부산의대 홍창완 교수.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2026.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난치성 소아 고형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이재민 교수(주관연구책임자), 호흡기내과 정재헌 교수 연구팀, 부산의대 홍창완 교수 연구팀이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전주기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다부처 협업을 통해 전주기적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국가 연구 프로젝트다. 공동연구팀은 향후 45개월간 국비 등 총 37억여원을 지원받아 신경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하는 GD2 표적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연구팀은 항산화 반응 전사인자(Nrf2)를 제어하고 신경모세포종 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GD2 항원을 표적으로 삼아 고형암 종양 미세환경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산=뉴시스] 양산부산대병원 호흡기내과 정재헌 교수.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2026.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경모세포종은 소아암의 7~10%를 차지하며 재발 시 5년 생존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는 극심한 통증 부작용이 있고 혈액암에서 성과를 보인 기존 CAR-T 치료제도 고형암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안전하고 강력한 국산 고형암 CAR-T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공할 경우 해외 신약 의존도를 낮추고 성인 고형암 치료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이번 과제는 난치성 소아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연구"라며 "부작용과 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혁신 치료제를 통해 신경모세포종 환아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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