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K드라마 등 활용한 한류 콘텐츠로 한국어 배운다

기사등록 2026/06/04 12:00:00

교육부 초중등 한국어교재 개발 계획

[멕시코시티=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팬들이 BTS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08.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외국인에게 친숙한 케이(K) 문화를 바탕으로 한 국가별 맞춤형 교재가 개발된다.

교육부는 4일 2026년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재 개발 및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BTS)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보조교재 1종, 초급 1단계 스마트 디지털교재 1종, 인도·필리핀·베트남 등 국가별 맞춤형 교재 7종 등 총 9종을 개발한다. 올해 한국어교재 보급 예정 수량은 약 26만권이다.

교육부는 해외 청소년들이 한류 문화에 관심과 흥미가 많은 점에 착안해 2021년부터 BTS 한국어 보조교재 총 8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이 케이-팝(K-POP)을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기존 교재들의 핵심 내용을 선별한 통합본 1권을 개발한다.

아울러 지난해 개발한 K-드라마 한국어 보조교재도 올해부터 보급한다. 이 보조교재는 우리나라 드라마에 담긴 한국 사회의 일상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생생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게 설계했다.

교육부는 올해 해외 한국어반 학생들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디지털교재도 추가로 개발한다. 기존 디지털교재는 컴퓨터 환경에 맞춰 열람 기능 위주로 구현되어 있어 접근성과 정보 활용에 제한이 있었다. 새로 개발하는 스마트 디지털교재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연동한 학습 지원 기능을 탑재하고 학습 정보를 축적해 향후 해외 한국어교육 연구 등에 응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국어교육 지원 강화를 요청한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을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재 7종을 신규 개발한다. 국가별 맞춤형 한국어교재는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교사와 교육부 관계자 등이 집필과 감수에 참여하여 현지 교육과정과 언어, 문화 등을 반영해 제작한다.

교육부는 2021년부터 해외 정규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재를 개발해 현재까지 누적 104만권을 보급했다. 교육부는 2021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마련한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을 근거로 한국어교재를 개발해 왔다. 한국어 교육과정을 근거로 개발된 교육부 한국어교재는 총 80종에 이르며 서책뿐만 아니라 디지털교재로도 보급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해외 정규학교를 통해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과정과 교재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수요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국어교재를 개발하여 해외 한국어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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