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진입 한동훈 테마주 강세
낙선 고배 하정우·조국 관련주 급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관련주인 진양산업은 전 거래일 보다 1140원(23.55%) 오른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양화학이 상한가(29.92%)로 직행한 가운데 진양홀딩스(7.63%)와 진양제약(3.68%) 등 진양그룹주 전반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 시장의 대표적 정책 수혜주인 누리플랜도 전 거래일 대비 91원(5.08%) 상승한 1883원을 기록 중이다. 오 시장의 '디자인 서울' 및 도시경관 사업 공약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한일화학 역시 장 초반 가파른 변동성을 보이며 동적 VI가 발동하기도 했다.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현재는 80원(1.10%) 상승한 7380원을 기록 중이다. 한일화학은 사외이사가 오 시장과 신일고, 고려대 동문이라 테마주로 묶였다
반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출신이라는 점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운영 사업이 연결되며 대표적인 지선 테마주로 묶인 에스제이그룹은 전 거래일 보다 855원(23.11%) 급락한 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표가 경주 정씨 종친으로 묶인 대주산업(-10.88%)과 지역구인 성동구에 본사를 둔 피에스틱(-15.29%)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정원오 후보는 이날 선거 패배를 공식 승복했다. 정 후보는 "서울 시민들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 제가 부족했고 모든 것이 제 탓"이라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오세훈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부산 북갑)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원내 입성에 성공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 테마주인 덕성우는 200원(3.44%) 오른 602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낙선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표 테마주인 오브젠(-8.82%), 비큐AI(-1.81%)는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하고 있다.
보궐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낙선이 확정되자 관련주로 거론되는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1185원(27.43%) 내린 3135원에 거래 중이다.
정치테마주는 선거 후 정치적 이벤트가 종료되면 재료 소멸로 인한 매물 출회로 주가가 급락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실적이나 지배구조의 건정성, 장기 사업계획 등 실체가 있지 않는 것에 대한 투자로 일종의 폭탄돌리기"라며 "정치 테마주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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