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따라 찍던 충북도의원 이번엔 어땠을까…초박빙 승부

기사등록 2026/06/04 09:40:45 최종수정 2026/06/04 09:58:24

민선 9기 민주당 27석, 국민의힘 11석으로 재편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김꽃임 국민의힘 충북도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25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2026.03.25.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정당 지지율에 따라 쏠림이 심했던 충북도의원 선거가 인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4일 선관위에 따르면 충주 4개 선거구 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두 석이 나눠 가졌다. 4년 전에는 국민의힘이 싹쓸이했던 곳이다.

높은 여당 지지율을 고려할 때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국민의힘 소속의 김종필(충주4)·조성태(충주1) 당선인이 연임을 확정했다.

충주2 선거구와 충주3 선거구는 민주당 조중근·심기보 당선인이 국민의힘 소속 현역 도의원들을 눌렀다.   

여야 후보 2명 출마한 이 지역 도의원 선거 모두 한 자릿수 박빙 승부를 펼쳤다. 심 당선인과 국민의힘 이정범 후보의 지지율 차는 1.91%(421표) 포인트에 불과했다.   

국민의힘이 장악했던 제천 지역 도의원 의석도 여야가 갈렸다. 국민의힘 김꽃임 도의원이 재선 고지에 올랐으나 같은 당 김호경 도의원은 민주당 권오규 당선인에 밀려 낙선했다. 이번에 신설된 제2 선거구는 민주당 양순경 당선인이 차지했다.

반면 14명을 뽑는 청주 지역 도의원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들이 석권했다. 국민의힘 후보 중에는 청주13 선거구의 황영호 후보만 유일하게 생환했다.

나 홀로 당선한 그는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겨 주셨다"며 "성원을 잊지 않고 더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청주시 4개 구와 음성군, 진천군, 증평군에서 이겼다.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영동군, 보은군, 옥천군, 괴산군에서는 국민의힘에 더 많은 표를 줬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민선 9기 도의회는 민주당이 장악하게 됐다. 4년 전 선거를 통해 구성했던 현 도의회는 국민의힘 26석, 민주당 9석이다.

선거구 증설과 비례대표 증원에 따라 민선 9기 도의회 의석수는 38석으로 3석 늘었다. 민주당이 27석을 차지하면서 지난 4년 소수당 설움을 씻어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