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후보 5808표차로 이겨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후보가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4일 오전 2시 30분 기준 김 후보는 투표율 50.69%(5만8068표)를 얻어 45.62%(5만2260표)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후보를 5805표 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무소속 고호근 후보는 3.68%(4225표)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김 후보와 박 후보간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박빙 승부를 이어가며 울산지역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구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구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민선 8기 중구청장으로 재임하며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중단 없는 중구 발전'을 내세우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입화산 산림휴양관 건립, 생활SOC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1962년생인 김 당선인은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건축·도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표적인 중구 토박이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제4대 울산 중구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제5대 중구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제5대 후반기 중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후 제5·6·7대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교육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써 왔다.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 중구청장에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 승리로 연임에 성공해 민선 9기 구정을 이끌게 됐다.
김 당선인은 "주민 숙원사업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 4년은 중구 발전의 성과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행정으로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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