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도지사 추진 사업 이해 및 판단 통한 연속성 여부 결정
광역도시보다 더 최첨단 환경 조성, 'AI수도 충남' 기대 만발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민선 9기 충남도정을 이끌어갈 제40대 도지사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수현 후보가 선출됐다.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 당선인은 상대인 국민의힘 후보인 김태흠 현 도지사를 누르고 도민들의 과반 이상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박 당선인은 상대 후보의 파상공세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유세활동에 전념한 결과 도지사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그렇지만 당선의 기쁨도 잠시, 박 당선인이 도민들 앞에 약속했던 정책과 공약들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몰려온다. 또 전임 지사가 추진했던 사업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중단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해야 한다.
박 당선인이 신중해야 할 점은 전임 지사가 추진했던 스마트팜, 베이밸리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함부로 제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미 도민들과 뿌리 깊이 연결돼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관련 공무원들로부터 현재 추진 중인 민선 8기 사업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이해한 후 판단할 필요성이 있다.
박 당선인은 출마의 변을 통해 "한분 한분, 골목 골목, 골짝 골짝 체감되는 새로운 충남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그러면서 "하루가 늦으면 100년이 뒤처지는 대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선택에 나서야 한다"며 'AI(인공지능) 수도 충남'을 최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농어촌 충남을 서울 등 광역도시보다 더 최첨단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이어 "충남·대전 행정통합도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의 공약을 주의 깊게 살펴 볼 대목은 'AI 수도 충남'이다. 추상적일 수 있고 충남지역의 농어촌 특성상 가슴이 와닿는 데 거리감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농어촌·다문화 AI 학습지원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과 청년·노동자·농어민·어르신까지 연령과 직업에 맞는 AI 기초·활용 교육체계 구축 ▲농어촌·다문화 학생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청·학교 협력 맞춤형 학습 지원 추진 ▲AI 안전이동·동행 서비스 ▲병원가는 하루를 줄이고, 기초의료·돌봄·복지 지원을
함께하는 AI 주치의 지원 등이다. 이밖에 AI 산업혁신, AI로 함께 하는 중소기업 및 협력사 등 산업 전반에도 AI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박 당선인은 통(通)하는 충남을 야심차게 내놓았다. 그 내용은 ▲하늘, 바다, 도로, 철도가 모두 통하는 충남 ▲역사, 문화,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수산업, 축산업이 통하는 충남 ▲중소벤처부터 골목상권까지 모두 통하는 지역경제 ▲15개 시군이 고르게 꽃피우는 균형성장 등 충남지역의 모든 혈관을 통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충남도민들께서는 변화를 선택하셨다. 저는 새로운 시선과 담대한 설계로 이 변화의 요구에 응답할 것"이라며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도지사가 혼자 이끌어가는 도정이 아니라, 도민이 함께 밀고 가는 도정의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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