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정무 캠프 '충격'
민주당 전북도당에서는 환호성이 들렸고, 국민의힘 전북도당에서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 출마한 무소속 김관영 후보 측에서는 다소 침착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6·3 지방선거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전북도지사 선거 출구 조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후보 부인, 윤준병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이성윤 상임선대위원장,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 당직자 등 200여명이 민주당 전북도당에 모였다.
선거 기간 내내 팽팽한 구도를 보여주듯 출구 조사 발표 현장은 초조한 분위기를 보였다.
발표 전 윤준병 상임선대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치열한 선거 과정에서 도민이 주인임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라며 "고생이 많았다"고 참석자를 격려했다.
방송 3사 출고 조사 발표 직전 곳곳에서 "떨린다"는 목소리가 들렸으나 이내 민주당이 11곳에서 승리한다는 자막이 뜨자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서울시장부터 광역단체장별로 발표되는 가운데 전북도지사에서 이원택 후보가 48.5%로 김관영 후보(46.35)보다 앞서자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양정무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캠프는 전반적인 지선 예측 결과에 상당한 충격과 실망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5시50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양 후보 캠프 사무실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유지했다.
전북지사 출구조사 결과는 이 후보와 김 후보 간의 격차만이 언급됐지만,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예측에서 국민의힘이 앞서고 있는 지역이 단 한 곳이라는 발표에 캠프 관계자들 모두가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턱을 매만지며 지역별 출구조사 세부 결과를 바라보는 양 후보는 계속된 민주당의 우위 속에서 일절 말 한 마디 없이 TV 모니터만을 응시했다.
비록 접전이었지만 뒤처지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지지자들은 탄식과 함께 아직 모른다는 희망의 끈도 놓지 않았다.
김 후보는 옅은 미소와 함께 침착하게 다른 지역의 결과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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