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동맹에 한달새 LG전자 178% 폭등
현대오토에버·LG CNS 등도 목표가 뛰어넘어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낸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치(컨센서스)를 추월한 종목은 총 16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 주가가 목표주가를 가장 크게 웃돈 종목은 LG전자로 집계됐다.
실제 이날 기준 LG전자의 괴리율은 마이너스(-)57.52%를 기록 중이다. 괴리율은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로, 값이 클수록 목표가가 현재 주가보다 높다는 뜻이며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현 주가가 목표가를 넘어섰다는 의미다.
증권사 20곳이 제시한 LG전자의 목표주가 평균값은 16만6750원이지만, 전일 종가는 39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목표주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 3~4월만 해도 10만원선 초반을 오가던 LG전자 주가는 로봇 사업 기대감과 함께 지난달부터 고공행진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22일에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홈 로봇 '클로이드' 고도화와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가능성 전해지면서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재차 급등했다. 지난 4월 말 이후 전날까지 주가는 14만900원에서 39만2500원으로 178% 넘게 폭등했다.
목표주가를 두번째로 많이 웃돈 종목은 현대오토에버였다. 현대오토에버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62만1667원을 기록했지만 전일 종가는 89만8000원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30.77%다.
이어 LG씨엔에스(-29.83%), SK네트웍스(-27.18%), 삼성에스디에스(-25.39%), 삼성생명(-24.65%), LG헬로비전(-19.03%), LG이노텍(-18.71%), SK텔레콤(-10.64%) 등도 목표주가 보다 높은 수준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표주가에 한참 못 미치는 종목도 상당수였다.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큰 코스피 종목은 콘텐트리중앙으로 나타났다. 이 종목은 전날 4740원에 거래를 마쳐 최근 3개월 간 증권사 5곳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값인 1만800원 대비 127.8%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이어 대한조선(125.73%), HD현대마린엔진(99.64%), 카카오페이(95.82%), STX엔진(95.12%), 한미글로벌(94.72%), 풍산(90.15%) 등이 목표주가를 밑도는 주가 수준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