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장관,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 답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점점 적극 관여"
루비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그들(이란)은 1년전이나 한달 전에는 언급조차 거부했던 핵 프로그램의 여러 측면에 대해 협상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협상에 동의했다고 해서 "궁극적으로 수용가능한 합의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아니다"며 이란 지도부의 불안정이 협상을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양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에 원칙적 합의를 이루더라도, 세부협상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협상 2단계에서 그들은 깊은 산 어딘가 여전히 묻혀있는 고농축 우라늄의 처리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협상에 나서기로 약속해야 한다"며 "엄격하고 장기적인 제한, 그리고 자국 내 농축 활동에 대한 중단을 협상하는데 그들은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 이것들은 매우 기술적인 문제들이다. 때문에 5일 만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전문가로 이뤄진 팀이 30일, 60일, 90일 동안 회의를 열어 세부사항을 논의해야 하는데 그들은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이에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기뢰를 제거하고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반드시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대가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냐는 질의에는 "아니다. 그것은 논의된 적 없고 제안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공개 활동을 피하고 있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점점 더 협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이란 체제 내 여러 지도자들에게 일어난 일을 고려하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그들에게 권장되는 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비록 모든 소통이 서면과 중재자를 통하고 있으나 그가 어느정도 수준에서 점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징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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