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한 라디오서 "정 대표, 이 후보와 밀약 있는 모양" 주장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정청래 대표와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사이 '공천 밀약설'을 제기한 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 공명선거본부가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전북지사 공천 과정에 대해 주장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 대표가) 이 후보를 어떻게 (전북지사 후보를) 시키려고 계속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지난해 10월 도당위원장을 중간에 그만 두고 도지사 후보로 출마 선언하면서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출마 안하려고 했는데 당 대표가 나가라고 그런다. 정 대표가 계속 나가라고 그러니까 내가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너무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입장에서는 '정 대표가 이원택 후보와 뭔가 밀약이나 뭔가 있는 모양이구나'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김 후보가 '당 공천관리위원회, 최고위원회가 나를 부당하게 표적심사했다'고 주장한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해 김 후보를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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