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하정우, 북구서 피날레 유세…"부산 발전 무적함대 출항"

기사등록 2026/06/02 22:03:45 최종수정 2026/06/02 22:10:23

해수부 이전·해사법원·HMM 유치 강조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 지켜달라" 지지 호소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일 부산 북구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공동 피날레 유세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2.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6·3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구를 찾아 하정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피날레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후보와 하 후보는 이날 오후 8시36분께 북구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하 후보를 비롯해 박홍배 국회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이 함께했으며 지지자들은 "전재수", "하정우"를 연호했다. 왕복 6차선 도로 건너편 인도까지 시민들이 몰려 두 후보의 연설을 지켜봤다.

전 후보는 유세에서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행정과 사법, 기업과 금융 기능이 함께 집적돼야 한다"며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이전, 부산해사전문법원 설립,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본사 유치, 50조원 규모의 동남투자공사 설립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과 사법, 기업과 금융이 부산에 집적되면 해양수도 부산으로 나아갈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머리 깍고 중앙정부하고 싸우고, 대통령하고 맨날 싸우고 기자회견하고, 떼를 지어 다니면서 싸우는 사람이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 수가 있겠느냐"며 "중앙정부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 장관 5개월 동안 수십 년 숙원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을 이끌어냈다"며 "부산시장으로 4년 동안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부산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북구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부산 18개 국회의원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지역구는 북구갑 하나뿐이었다"며 "북구 주민들께서 저를 키워주시고 더 큰 일을 하라고 기회를 주셨기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였던 북구갑에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며 "북구에서 생전 보지 못했던 외지인들이 동네 곳곳을 누비며 조용했던 지역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일 부산 북구 뉴코아아울렛에서 진행한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2. dhwon@newsis.com
그러면서 "선거가 끝난 뒤에도 이곳에 남아 북구를 위해 일할 사람인지, 아니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사람인지 주민들이 잘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부산에 한 명뿐인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켜달라"며 "하정우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 후보는 "부산의 미래 경쟁력은 인공지능(AI)에 달려 있다"며 "전재수 행님(형님)이 시장이 되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야 하고, 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제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 꿈은 북구의 아이들과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 기회가 부산의 성장,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후보는 "전재수 행님과 함께 부산 발전을 이끌겠다"며 "이재명, 전재수, 하정우 북구 발전 무적함대가 출항하면 우리 부산은 한국의 제2의 도시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해양도시로 성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는 마이크 사용이 가능한 오후 9시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전 후보와 하 후보는 북구 일대를 도보로 이동하며 공식선거운동 종료 시각까지 시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