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버거코리아챔피언십 우승팀 '제스티살룬'
2019년 서울숲에 첫선…"강렬한 풍미·식감" 강조
"미국산 소고기 풍미 달라…버거와 가장 잘 어울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제스티살룬 시그니처가 새우버거다보니, 소고기버거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죠. '2026 버거코리아챔피언십(KBC)'의 우승을 통해 공인 대회에서 제스티살룬의 소고기버거가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제스티살룬 성수'에서 만난 양준환 제스티살룬 대표는 "고객에게 버거의 강렬한 풍미와 식감을 드리는 것이 제1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버거를 좋아한 양준환 대표는 외식업 창업을 결정했을 때 망설임없이 버거를 선택했다.
양 대표는 대학 졸업 후 2011년 '준스버거'를 창업하며 외식업 길에 들어섰다.
이후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론칭해온 양 대표는 버거전문점 현장 근무를 통해 조리 및 운영 시스템을 연구했고, 2019년 서울숲에 '제스티살룬'을 오픈했다.
제스티살룬이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숲 상권에서 약 7년간 한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건 맛에 대한 양 대표의 철학이 완고했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요리를 정식으로 배운 셰프가 아닌 경영학도 출신이기에 보다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몸으로 맛과 식감을 익혀왔다.
양 대표는 "강렬한 풍미를 의미하는 단어 '제스티'와 미국 서부 술집을 의미하는 단어 '살룬'을 합쳐 만든 제스티살룬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강렬한 풍미와 식감의 버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론칭했다"며 "버거의 첫입부터 마지막까지 양손에 쥐고 먹는 모든 순간의 맛이 일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원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제스티살룬은 버거 패티로 미국산 소고기와 베이컨을 사용하고 있다.
양 대표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 미국산을 쓰다 호주산으로 바꿨다가 결국 다시 미국산 소고기를 쓰고 있다"며 "다른 국가에서 생산되는 소고기와는 풍미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산 소고기의 육향이 버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버거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곳이 미국이고, 기원과 관계없이 버거가 미국음식으로 인식되는 만큼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현지 맛에 가장 근접하게 접근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스티살룬은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주최하는 '아메리칸 버거위크'에 2회째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2026 아메리칸 버거위크'는 아메리칸 스타일 수제버거 문화와 그 가치를 알리는 프로모션으로 2017년 첫 시작 이후 지난 10년간 이어져왔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미국산 육류로 만든 고품질 패티와 베이컨으로 수제버거를 선보이는 브랜드와 협업해 프로모션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45개 브랜드, 100여개 매장이 참여한다.
양 대표는 "미국육류수출협회의 '아메리칸 버거위크'는 수제버거와 관련한 가장 큰 행사로, 실제 이 기간 행사 메뉴를 찾는 손님이 많아진다"며 "이를 통해 제스티살룬이 소고기 패티도 잘한다는 걸 보여주며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스티살룬은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푸드챔피언십(WF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양 대표는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한국 수제버거도 이만큼 발전해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며 "아직 대회의 전체적인 주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 버거의 높은 수준을 어떻게 보여줄 지 계속해 고민 중이지만,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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