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익실현 매도세에 15%↓
엔씨소프트도 회동 소식에 14%↑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넘어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제조·모빌리티·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이들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우는 모습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황 CEO의 방한과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 소식만으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대거 집중됐다. 회동 기대감으로 최근 급등한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이 쏟아지며 급락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젠슨 황 CEO 방한에 대한 기대감으로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젠슨 황 방문 수혜주로 꼽힌 두산로보틱스는 20.4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로보스타(29.95%)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티피씨글로벌(10.65%), 디아이씨(10.47%) 등이 큰 폭 상승했다.
엔비디아와의 AI 협력 기대감에 수혜주로 지목받은 LG전자 역시 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NC)도 젠슨 황 CEO와 김택진 대표의 회동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오후 들어 급등, 14.38% 상승한 33만8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대해서는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이날 일부 종목은 장 초반 급등 후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급락하는 등 '젠슨 황 테마'를 둘러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 급등을 이어온 LG(-15.56%), LG씨엔에스(-5.57%) 등은 차익실현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 마감했다. TIGER LG그룹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9.07% 내리며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CEO 방문에 따른 협력 기대감으로 일부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지만, 모멘텀은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5일께 방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의 '깐부 회동' 이후 7개월여 만의 방한이다.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에서 '삼겹살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GTC 타이베이 2026에서 "한국에 로보틱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도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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