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韓상징 콘텐츠 있어야…전문가·국민의견 더 들어봐야"

기사등록 2026/06/02 14:23:44 최종수정 2026/06/02 15:06:24

"공모작 보니 전부 초현대식, 미래 콘셉트"

"콘셉트 논의해봤으면…국민 목소리도 들어보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6.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202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관련 "대한민국의 상징 건물로서 콘텐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전문가와 일반 국민의 의견을 추가로 더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세종집무실 설계안 공모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에 공모해서 온 당선작인지 가작인지 다 보니까 전부 초현대식, 미래 콘셉트 하여튼 그런 건물로 돼 있다"고 했다.

이에 강주엽 행복청장은 "19개 작품 공모했는데 모두 현대식 건물로, 일부 전통양식을 차용했지만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어서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내외적으로 상징하는 건축물이 될 테고 아주 긴 세월 동안 남을 거 아닌가"라며 "책임이 너무 커 뭐라 말을 못 하겠지만 방향이나 국가 상징성, 대한민국 정체성 등 기본적인 콘셉트는 알려줘야 하는 게 아니냐. 대통령이 언제까지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하기 부담스럽긴 한데 지금 공모된 방향으로 하는 게 맞을지 조금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콘셉트여야 하는지 논의를 해봤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주요 건축 정책을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 건축위원회 의견도 들어보는 게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국민 의견을 공모해 보든지 일반 국민의 목소리도 들어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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