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미·이란 휴전, 레바논도 포함…위반 시 미·이스라엘 책임" 경고

기사등록 2026/06/01 22:32:16

아라그치 "한 전선 위반은 전체 위반"…'드론 시설 공습' 미 비난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현재 불안정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미·이란 휴전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임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2026.06.0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란이 지난 4월 8일 발효된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이 레바논 전선에도 적용된다고 주장하며, 휴전 위반 행위가 지속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현재 불안정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미·이란 휴전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임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전선에서의 휴전 위반은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 위반에 해당한다"며 "어떠한 위반의 결과에 대해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이 이란 내 드론 및 레이더 시설을 공습하고 이에 맞서 이란이 보복 타격에 나서면서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휴전 합의가 흔들리는 가운데 나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간 브리핑에서 "미국은 오늘 아침에도 휴전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란의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바논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이스라엘군의 보포르 성 점령 이후 레바논 내 군사작전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의 '테러 본부'를 겨냥한 공습을 추가로 지시했다고 밝혀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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